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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삭 속았수다] 대형병원, 또 속았다! 병원은 호텔인데 나는 왜 지쳐야 하나요?

by 2025spring 님의 블로그 2025.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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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대형병원 첫 방문, ‘폭삭 속았수다’
  2. 너무 넓다, 너무 복잡하다 – 길 잃은 환자들
  3. 무인기계? 자동화? 장벽만 높았다
  4. 대형병원의 불편함, 개선할 수는 없을까?
  5. 소비자의 입장에서 제안하는 변화
  6. 마무리하며 – 병원은 치료의 시작이어야 합니다

1. 대형병원 첫 방문, ‘폭삭 속았수다’

유튜브 쇼츠에서 본 [영상 링크] 속 어르신 부부의 모습은, 저희 부모님 모습과 너무도 닮아 있었습니다.
"X선 찍고 가래검사 하고 CT도 찍어야 해~"
"그거 어디서 해?"
"나도 몰라~"

…결국 의무기록 복사까지 다 끝냈을 때는 하루가 다 가버리고, 피로만 남았습니다. 저 역시 처음으로 대형병원(예: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을 갔을 때 겪은 혼란은 지금도 생생합니다.


2. 너무 넓다, 너무 복잡하다 – 길 잃은 환자들

입구부터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망설이는 사람들, 진료실은 3층인데 영상의학과는 지하 2층, 검사실은 건물 반대편…

‘병원’이라기보다 ‘미로’ 같았습니다. 처음 방문하는 환자나 보호자에겐 물리적으로나 정서적으로 너무 큰 부담이에요.


3. 무인기계? 자동화? 장벽만 높았다

진료 예약도, 검사 접수도 요즘은 무인기계에서 해야 합니다.
하지만 나이 드신 부모님은 키오스크 앞에서 한참을 멈춰 계셨고, 결국 제게 전화를 거셨습니다.

자동화는 효율적일 수 있지만, 누구에게나 ‘친절’하지는 않았습니다.


4. 대형병원의 불편함, 개선할 수는 없을까?

✔ 환자 중심 설계가 필요합니다.
병원 내부는 ‘의료진’ 중심이 아닌, ‘환자’ 중심 동선으로 재설계되어야 합니다. 검사를 위해 엘리베이터만 3번 갈아타는 구조는 너무 비효율적이죠.

✔ 안내 인력 확대가 시급합니다.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헬퍼’가 더 필요합니다. 자원봉사자가 아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직원을 배치해야 해요.

✔ 키오스크에 음성 안내, 쉬운 UI 도입
고령층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바꾸고, ‘화면을 보지 않아도’ 이용할 수 있게 음성 가이드를 추가했으면 좋겠어요.


5. 소비자의 입장에서 제안하는 변화

  • 처음 방문한 환자를 위한 ‘1:1 안내 서비스’(일정 시간 제공)
  • ‘검사 통합센터’ 운영으로, 여러 검사 한 곳에서 해결
  • 무인접수 대신, 선택 가능한 ‘유인 창구 유지’
  • ‘이동 동선’ 지도, 병원 앱에서 실시간 연동 (네이버 지도처럼!)
  • 보호자를 위한 ‘쉬는 공간’ 확대 및 와이파이 강화

6. 마무리하며 – 병원은 치료의 시작이어야 합니다

진료받기도 전에 지치고, 검사 끝나고 나면 한숨만 나오는 대형병원.
‘호텔처럼 깨끗하고 쾌적한 공간’이지만, 마음은 불편한 곳이라면 진짜 병원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환자가 가장 많이 머무는 곳은 대기실이고, 가장 많이 하는 건 ‘기다림’입니다.
치료가 시작되기 전부터, 환자를 배려하는 구조와 시스템이 필요한 이유입니다.